미국 버클리 대학의 한 연구진이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화제다. Huang과 Barsky 교수진은 컴퓨터 화면의 디스플레이를 특정 마이크로렌즈에 투과 시켜 빛의 경로를 굴절시키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의 목적은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 없이 컴퓨터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즉, 안경을 사람이 쓰는게 아니라 모니터가 쓴다는 개념이다. 물론 사람마다 시력이 다르므로 개인적 편차는 기술적으로 조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 상용화 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 프로토타입의 전망은 밝은편이라고 NBC가 전했다.
tN insight: 참신한 발상이기는 한데, 사람은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쳐다보는게 아니므로 안경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평소에 안경을 쓰다가 컴퓨터를 볼 때 안경을 벗어야 한다면 그게 더 불편한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질문도 나올 것이다. 그리고 굴절된 디스플레이는 시력이 좋은 사람에게는 뿌옇게 보일 것이므로 주위 사람과 스크린을 같이 보기 어려운 부작용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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