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파이어폰이 판매를 시작한지 약 한달이 지났다. 지금까지 과연 몇개나 팔렸을까?
Chikita의 모바일광고와 Comscore의 스마트폰 유저 데이터를 분석한 The Guardian의 Charles Arthur는 최대 35,000대의 파이어폰이 판매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록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사실이라면 처참한 실적이 아닐 수 없다.
AT&T의 독점 판매 때문이거나, 갤럭시나 아이폰같은 고급 스마트폰처럼 통신사 보조금 이후 2백불이나 하는 가격때문일 수 도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아마존 파이어폰은 유저들의 편의 보다는 아마존의 매출을 쉽게 올리기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아이폰이나 고급 아이폰과 비교를 했을때, 기본기에 부실하면서 잔재주가 많은 파이어폰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모토롤라 만큼 가격을 낮추고 저가 안드로이드폰과 경쟁을 한다면, 좀 더 좋은 실적과 더불어 아마존의 매출도 더 높일 수 있을것이다.
tN Insight: 아마존 파이어폰은 딱히 좋은 하드웨어도아니고, 그리고 특별한 기능도 없다. 바코드나 제품을 스캔해서 아마존 상에서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상의 아마존앱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3D 인터페이스는 딱히 유용한 점이 없다. 그리고 아마존 Fire OS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특출나지 않다. 오히려 크롬이나 다른 구글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Fire OS가 더 큰 단점이 될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많이 성숙한 만큼, 소비자들도 스마트폰 구매 시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HTC의 경우를 보면, 아무리 기대에 미치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도 좋은 실적을 내기가 힘든게 스마트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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