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 쇼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구글은 약 1년전 “Google Shopping Express” 라는 서비스를 론칭하였고, 미국내 몇개 도시에서 소비자들이 주문한 물건을 배송해 왔다. 구글은 오늘 이 서비스 이름을 “Google Express”로 간단히 줄이면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 DC가 이번에 추가된 도시다. 또, Barnes & Nobles, Sports Authority와 같은 상점들을 대거 입점시키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구글은 유료 회원제도 밝혔는데 1년에 $95불의 회비를 내면 $15불 이상의 구매에 대해 당일 혹은 익일 배송을 실시한다. 이는 아마존이 실행하고 있는 회원제인 Prime 멤버쉽과 비슷한 것이다.
tN insight: 구글 익스프레스는 이제 시작 단계로 아직 아마존의 스케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구글의 무한한 재원과 야심을 생각한다면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마존이 물건을 창고에 쌓아두고 배송하는 방식을 택하는 반면, 구글은 지역 상점들 (Target, Costco, Whole Foods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그 상점에서 배송을 시작한다. 즉, 지역 상점들 입장에서는 아마존이 경쟁상대일테지만, 구글은 그들의 온라인 채널 역할을 해준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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