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핸드쉐이크(Handshake)’라는 대학생 경력 네트워크 스타트업이 KPCB를 비롯한 투자자로 부터 $10.5M(약 125억 7천억)의 시리즈 A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핸드쉐이크’는 기본적으로 대상이 학생이라는 점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찾아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링크드인과 다른 점이다. 지속적으로 제휴 학교와 기업을 확대 중이다. 또, 링크드인은 채용 담당자들이 재능을 발견하는데 있어 머신 러닝을 이용한 검색과 매칭 기술을 가진 ‘커넥티파이어(Connectifier)’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작년 $6M(약 71억 9천)의 투자를 받은 적이 있고, 자세한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tN 인사이트: 기존 채용 서비스는 회사와 지원자를 연결해주는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03년 이후 링크드인이 등장하면서 SNS를 비즈니스 영역에 특화시키며 채용 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대상의 확대와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링크드인에 포스팅된 글에 따르면 채용 시장은 ‘숨겨진(Hidden) 시장’과 ‘공개된(Public) 시장’으로 나눌 수 있으며, 다음 네 가지 단계를 가진다.
- Step #1 내부 충원 (Internal Move)
- Step #2 네트워킹 (Networking)
- Step #3 이력서 검색 (Resume Search)
- Step #4 채용 공고 (Job posting)
Step #1,2의 ‘숨겨진 시장’에서는 성과와 잠재 역량으로, Step #3,4 의 ‘공개된 시장’에서는 기술과 경험같은 스팩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채용 담당자들은 ‘숨겨진 시장’에서 더 적합한 인재를 찾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위 본문 기사에서 언급한 ‘핸드쉐이크’와 ‘커넥티파이’는 모두 이런 채용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성과와 잠재 역량을 기반으로 더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들이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은 이런 서비스들로 인해 더 좋은 사람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반대로 잘 다니던 직원이 더 좋은 오퍼를 받고 떠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채용, 평가, 보상에 대한 인사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