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기업인 애플과 온라인커머스 회사인 아마존의 사업영역이 서로 유사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물론 규모로치면 애플이 한참을 앞서고 있다. 연간매출로는 애플이 아마존에 비해 3배 정도 크지만, 이익규모는 애플이 100배 이상 크다. 아마존의 사업전략은 “지금 팔고, 이익은 나중에”이다. CEO인 제프 베조스는 제품을 하나 판매하는 것 보다는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서 여기저기서 조금씩 이익을 거두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애플은 반대로 “소수의 제품에서 큰 이익”을 거두는 전략이다. 조금 지난 얘기이기는 하지만 2008년 애플의 CFO는 앱스토어는 아이튠스와 마찬가지로 이익기여보다는 아이폰을 소비자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게 해주는 서비스로 바라본다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