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의 추락은 어디까지?

 

그루폰의 주가가 지난 11월 2일 3.87달러로 추락하며 사상 최하치를 기록했다. 약 일년전 그루폰은 130억달러 (한화 약 13조원)로 평가 받으며 상장했지만 그 후 회사의 시장가치는 80%나 하락하며 11월 2일 기준 2십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징가, 페이스북과 함께 상장 이 후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인터넷 회사들의 대표 주자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루폰의 추락은 얼마나 지속될까? 몇 가지 사인들을 확인해보면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 먼저 인터넷 쿠폰에 대한 상점들과 사용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떠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시장자체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한 초창기에 그루폰에 투자했던 굵직한 투자자들이 그들의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그루폰의 제품/서비스의 매력도, 시장의 성장성, 팀에 대한 신뢰 등 전반적으로 회복에 대한 믿음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년전 구글의 60억달러 매각 제안을 거절했던 그루폰. 화려하게 상장을 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실패하면서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관련 기사: Forbes,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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