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벤처스에 출자하는 금액을 연간 $200M에서 $300M (약 3300억원) 으로 증액하면서, 향후 5년간 총 $1.5B (약 1.7조원)을 벤처투자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2009년 처음 설립된 구글벤쳐스는 지금까지 다양한 스타트업들에 초기투자를 해왔다. 실제로 구글벤쳐스의 포트폴리오를 들여다 보면 DocuSign, HubSpot, ngmoco와 같은 인터넷/모바일 기반의 서비스 및 소셜 게이밍과 관련된 스타트업들뿐 아니라 23andMe (생명과학), Blue Bottle Coffee (커피체인점)와 같은 스타트업들에도 투자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벤쳐스의 이와 같은 투자행태는 추후 구글에 인수/합병될 가능성을 감안하고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모습과 스타트업들의 비젼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하여 꼭 구글에 인수/합병이 되지 않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금전적인 보상을 기대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구글의 연간 출자금액 증액의 목적은 1) 보다 많은 딜 집행 및 2) 좋은 딜에 대한 후행투자라고 한다. 이전에는 실리콘밸리 VC가 개별기업에 의미있는 규모의 투자를 수행후 적극적으로 경영참여를 하는 형태를 보였는데, 최근에는 다수의 초기기업 투자 후 될성싶은 기업에 큰 금액의 후행투자를 수행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