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통신 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연구소를 열 예정이다. 30여명의 연구원을 고용할 예정이며 이들은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즈 폰의 사용자 경험 최적화에 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 헬싱키는 노키아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이번 화웨이의 진출은 그 상징성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유럽시장에서는 노키아, 에릭슨과 같은 유럽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애플과 삼성 대만 업체들이 크게 부상하였고, 노키아등의 유럽회사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화웨이는 구조조정등을 통해 인력시장에 나온 유럽의 고급두뇌들을 유입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통신장비는 물론, 최근 안드로이드 저가형 스마트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Giga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