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매각 계획 철수 그리고 CEO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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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가 당초 사모펀드 회사인 Fairfax Financial Holdings와 다른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매각하려 했던 계획을 철수하였다. 대신 투자자들로부터 $1B 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환사채 (convertible note) 형식으로 투자받고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조건으로 현재 CEO인 Thorsten Heins는 사임하게 되었다. 이사회는 신임 CEO를 찾기에 나섰고, 임시 CEO로 이사회 의장이던 John Chen이 임명되었다. 블랙베리는 그동안 인텔, 퀄컴, 그리고 전 애플 CEO였던 존 스컬리등 많은 이들이 회사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John Chen은 핸드셋 비지니스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표해, 일단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 블랙베리는 시장에서 거의 존재감이 사라졌을 정도로 추락해 이미 끝난 회사로 보는 시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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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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