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물 속에서 자유롭게 숨쉴 수 있게 하는 호흡기, 트라이톤(Triton)이 발명됐다. 산소탱크도, 스노클링의 플라스틱 호흡관도 필요 없다. 수중 산소만을 필터해주는 장치가 장착되어있는 제품을 입에 물고 자유롭게 헤엄치며 산소를 호흡하면 된다. 내장된 베터리로 45분 동안 작동할 수 있고 최대 15 피트(약 4.5 미터)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 현재 인디고고(Indiegogo)에서 모금 중이며, 마감 기간을 약 20일 앞두고 목표액보다 1,731% 많은 금액을 모금하였다. 인디고고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299로(약 34만원) 올해 12월 중 제품을 받을 수 있고, 추후 시중에서는 $399로(약 45만원) 판매될 것이라 밝혔다.
소개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yrQc1Z4g3Y
tN 인사이트: 최근 여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프로 영상팀의 실력을 자랑하는 멋진 프로모션 비디오들이 많다. 이에 비하면 트라이톤의 영상은 소위 말하는 스타트업의 ‘헝그리 정신’이 담긴 삼삼한 인트로 영상이지만, 제품은 인디고고에서의 굉장한 지지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 알차 보인다. 트라이톤 창업자는 한국 출신 디자이너 연재변씨로, 스쿠버 다이버, 수상 구조원, 등의 물속 활동을 많이 하는 이들이 타겟이라 밝혔다. 한편, 이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들도 있다.
추신: 4월 1일, 트라이톤이 정정보도를 통해 별도로 필요한 장비가 필요하다 밝혔다. 입에 장비만 물고 사용하면 되는 것이 아닌, 작은 액체화 된 산소 실린더를(liquid oxygen cylinder) 장착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 것으로, 1개, 3개, 5개 단위로 트라이톤 웹사이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보도 이후 600명 이상이 반품을 신청했으며,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부푼 기대를 져버린 데에 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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