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M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를 발표했다. M은 기존의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서비스되며, 사용자를 대신해 물건을 구입하거나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등의 일을 수행할 수 있다. 타 서비스와 달리 M의 인공지능은 실제 사람이 감독 및 관리한다. 우선은 샌프란시스코의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만 공개해 테스트할 예정이며, 차차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tN 인사이트: 애플 시리, 구글 나우,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아마존 알렉사 등에 이어 페이스북도 개인비서 서비스를 출시하며, 테크 회사들의 플랫폼 전쟁이 점차 인공지능 개인비서의 형태로 귀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전쟁이 하나의 승자를 낳을지, 아니면 여러 서비스를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시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가 보편화 된다면, 애플의 앱스토어가 앱 생태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듯 인공지능이 정보와 서비스의 게이트키퍼가 될 수 있다. 미래의 세일즈맨들은 인공지능 비서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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