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직원 6만명을 로봇으로 대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에 물건을 공급하고 있는 폭스콘이 직원 6만명을 로봇으로 대체했다고 했다. 쿤산(Kunshan)시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이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BBC에 보낸 성명을 통해 많은 부분이 자동화 되었지만 대체 인력들이 장기적으로 연구, 개발 등 고수준의 업무를 수행토록 해 일자리를 잃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은 향후 20년 동안 35%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구직 시장에 끼칠 심각한 영향을 경고했다. 중국은 로봇 노동력 확보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할 예정이다.

tN 인사이트: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 이라는 예측은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다만 언제 어떤 형태로 우리 삶에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선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두려움 때문일 수도, 아직 아득한 일이라 생각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이 기사를 읽고 함께 생각해봤으면 하는 문제는 왜 대규모 로봇 대체가 중국에서 먼저 일어나는가 하는 점과 우리가 할 ‘일’에 대한 것이다. 본문에도 언급되었듯 로봇 대체의 우선 대상 직무는 ‘반복’의 성질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반복’은 세 가지 속성으로 한 번 더 나눠 볼 수 있다. 주기(Cycle)와 정형(Pattern)성, 그리고 규모(Scale)다. 반복의 주기가 더 짧을수록, 정형화된 패턴이 많을수록, 그리고 그것이 큰 규모로 이루어질 때 자동화하기 쉬우며 오류 가능성도 적고 큰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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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