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람 팔 처럼 움직이는 의수 ‘루크’ 판매 초읽기

전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의수(Prosthetics arm)가 올해 말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스카이워커의 인공팔에서 이름을 따온 루크(Luke)는 세그웨이(Segway)를 개발한 딘 카멘(Dean Kamen)이 미 국방 고등 연구 기획청(DARPA)의 자금 지원을 받아 디자인했으며 지난 2014년 미FDA의 승인을 받았다. 근육의 신호를 전기적으로 바꿔 팔을 조작하는 방식이며, 달걀을 들거나 콜라병을 집는 등 기존엔 사실 상 불가능했던 정밀 동작이 가능하다.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약 $10,000(약 1,200만원) ~ $100,000(약 1억 2천만원) 사이를 예상하고 있다.

[insight]지난 2008년 ‘1년 후 실용화 전망’ 기사가 나온 후 실제 운용에 문제가 있어 판매가 보류된 적이 있는 ‘루크(Luke)’가 드디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무려 10여 년 만이다. 하지만 가격이 상당하고 목표 시장의 규모가 작아 사업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가 눈에 띄는 건 이런 기술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루크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 2008년은 삼성 옴니아와 구글 크롬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해이기도 하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이 바뀌어왔다. 루크의 앞날이 더 기대 되는 건 그 때문이다.[/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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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