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던 미국의 대선 결과를 누구보다도 정확히 예측해낸 인물이 있어 화제다. 그는 통계학자이자 뉴욕타임즈의 FiveThirtyEight 블로그 저자인 네이트 실버라는 인물이다. 미국 전역 50개주의 승자를 정확하게 맞춘것은 물론, 치열한 경합을 펼친 오하이오, 버지니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의 접전지에서 각 후보 득표율을 소수점까지 거의 비슷하게 예측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방대한 양의 통계 자료와 수학적 모델을 써서 이러한 결과를 내었으며, 업계에서는 이미 ‘선거계의 머니볼’ 혹은 ‘빅 데이터의 승리’라는 평을 내며 흥분하고 있다. 의사결정에 있어서 ‘직관’이나 ‘감’보다는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