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추락

HP는 1939년에 빌 휴렛 (Bill Hewlett)과 데이브 패커드 (Dave Packard)가 패커드의 창고에서 시작한, 지금의 실리콘밸리를 있게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6개월 동안의 실적을 고려할 때, 실리콘밸리의 아이콘과 같은 이 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또한 지난 10월에 CEO 멕 휘트먼이 HP의 기업회생은 앞으로 5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한 것과 지난 몇 개월동안 나왔던 뉴스-2014년까지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 레노보가 이미 PC 시장점유율에서 HP를 앞서기 시작, 한분기에 4천명 정리해고, 역사상 최악의 분기실적 기록, 주가는 10년간 최하치 기록-들을 살펴보면 희망을 갖기가 어려운 실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HP의 지난 분기 매출은 300억 달러 (한화 약 30조원)를, 시가총액은 220억 달러 (한화 약 22조원)를 기록하고 있어 아직 회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투자자들도 있다. HP의 기사회생을 기대해 본다.

관련 기사: Forbes, Venture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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