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특별세션으로 중국세션과 아시아세션이 있었다. 아시아세션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3개 한국 기업이 프리젠테이션을 하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세션은 삼성 브랜드에 대한 가치때문인지 많은 인원이 참가하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위탁제조기관) 서비스를 중심으로 향후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에서 보여준 품질관리와 제조역량을 바이오/제약 분야에 적용하여 빠른 시간내에 세계적인 CMO 서비스가 되겠다고 언급하였다. 삼성이 가전분야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단순 조립에서 시작하여 독자적인 역량을 갖추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문제는 해외 대형 제약사의 생산을 위탁하다가 이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경우, 애플과 삼성전자와 같은 관계로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해외 대형제약회사 입장에서 삼성에게 마음편하게 외주 생산을 위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