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근 여러 유사 서비스를 통합하는 과정을 진행중에 있는데, 이번에는 채팅 서비스를 Babble이라는 서비스로 통합할 계획이라는 소문이다. 구글은 Google Talk, Hangout, Voice, Messenger, Chat for Drive, G+ 등 조금씩 다른 형태의 다양한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문제는 채팅플랫폼이 서로 연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글은 Babble 서비스를 기존 채팅서비스의 플랫폼을 개선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구글은 Babble 서비스를 통해 애플의 iMessage나 블랙베리 메신저와 같은 통합메신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보고 있다.
tN insight: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단일 리더십하에 묶는 조직개편에 이어, 다양한 채팅서비스를 통합하려는 계획을 보면, 구글 기업문화의 변화라고도 생각이 된다. 즉, 이전 다양한 제품을 시도하는 벤처문화 또는 엔지니어링 중심의 문화에서, 제품의 통합을 중시하는 대기업 또는 소비자 중심의 문화로 변화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제품 측면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비동시성 (Asynchronous)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서 Whatsapp, Kakao, Line, WeChat 등과 같은 동시성 (Synchronous) 커뮤니케이션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트랜드내에서 구글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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