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 주변 기기 시장의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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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즈가 애플 제품 주변 기기 사장의 흥망성쇠를 집중 조명하였다. 애플의 아이팟이 디지탈 음악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시절에는 애플의 30pin 커넥터에 연결하는 주변기기 (스피커, 알람시계등)를 쉽게 볼 수 있었고, 하나의 생태계가 형성되어 애플이 이들로부터 벌어들이는 로열티 수입도 상당했었다. 하지만 애플이 작년 아이폰 5를 내놓으면서 라이트닝 커넥터로 바꾸자, 많은 주변 기기 업자들은 이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비밀주의롤 고수하는 애플은 관련 업체들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았고, 이전 커넥터에 많은 투자를 했던 업체들은 크게 손실을 입기도 하였다. 아이팟이 시장에서 많이 사라진 현 상황에서 주변기기 업체들도 이젠 더이상 애플의 커넥터를 ‘표준’으로 여기지 않는 경향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어느 회사의 제품과도 호환가능한 블루투스가 떠오르고 있다. 로지텍과 같은 대형 업체도 애플 커넥터에 연결되는 스피커 생산은 중단한 대신 블루투스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tN insight: 애플은 앱스토어 정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사 제품을 둘러싼 생태계 육성을 도모하고 많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어디까지나 철저하게 자신들이 통제하고 관리하는 생태계를 원칙으로 한다. 이러한 원칙을 따라야 하는 앱 개발자들이나 주변기기 업체는 항상 대안을 찾기 마련이여서, 애플이 특정 제품군에서 독점적 위치를 상실할 경우 애플 생태계 밖으로의 이탈은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관련기사: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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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4 comments / Add your comment below

  1. Guest says:

    커넥터가 바뀐 것도 그렇지만 MP3 플레이어(iPod)과 폰(iPhone)의 사용성 차이에서 비롯되는 결과인거 같기도 하네요. 폰은 어디에 꽂아놓고 사용하기 보단 항상 옆에 두고 쓰는 경우가 더 많으니 독킹 보다는 블루투스가 더 자연스러운거 같기도…

  2. EastskyKang says:

    커넥터가 바뀐 것도 그렇지만 MP3 플레이어(iPod)과 폰(iPhone)의 사용성 차이에서 비롯되는 결과인거 같기도 하네요. 폰은 어디에 꽂아놓고 사용하기 보단 항상 옆에 두고 쓰는 경우가 더 많으니 독킹 보다는 블루투스가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3. 신성철 says:

    그 흐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다만 커넥터를 꼭 바꿀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에요. 저의 경우는 도킹스테이션부터 자동차용 잭까지 커넥터를 구입해서 해결을 하긴 했지만 사용하다보니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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