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을 위한 얼굴인식 SW

cara_face_detection_large_verge_medium_landscape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브라우저 쿠키로부터 방문자들의 지역, 성별, 나이, 심지어 이름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상점 운영자들은 직접 설문조사를 하지 않고는 이러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 만약 계산대에 설치된 웹캠을 통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된다면 어떨까?  IMRSV의 Cara라는 SW는 일반적인 웹캠을 이용해서, 최대 25피트의 거리에서 나이와 성별을 90퍼센트의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상점, 거리 광고, 전시회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Cara는 이미 뉴욕 5번가의 리복 매장에 설치되어, 어떤 고객이 어떤 신발 앞에서 서성거리고, 어떤 고객이 떠나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 실험이 잘 진행된다면, 아마 리복은 고객에 따라 다른 정보와 광고를 보여주는 반응형 디스플레이를 설치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IMRSV의 창업자 제이슨 소사 (Jason Sosa)는 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술은 장차 모든 계산대, 모든 자판기, 그리고 아마도 모든 광고판에 설치될 것으로 본다” 며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이 스타트업은 이 SW를 출시하기 위해 2년의 기간 동안 6개 국가에서 집중적인 테스트를 실시하였으며, 수염을 기른 사람이나 스카프, 모자 등을 쓴 사람도 인식할 수 있다. Cara는 아직 표정까지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현재 그 기능도 개발중이다. Cara는 개인의 사진을 저장하지 않고 인식된 정보 (나이, 성별등) 만 저장하므로 사생활 침해 문제는 적은 편이다. IMRSV는 얼굴을 인식해 누구인지까지 알아내는 기술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사생활 침해 문제가 없는 기본적인 얼굴 인식 기능만으로 로우엔드 마켓을 공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The Verge

Written by

LG전자 수석연구원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 귀국하여 지금은 모바일 SW 플랫폼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주로 모바일 기기, 보안, 안드로이드, 구글 등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