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새 CEO 영입: Xbox 수장 Don Mat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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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이후 경영난을 겪던 징가가 마침내 새 CEO를 영입했다. 징가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핀커스가 CPO (최고 제품 책임자)로 한발짝 물러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Xbox 게임부문 수장을 맡고 있던 Don Mattrick이 새 CEO로 부임한다. 핀커스는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게 된다. Mattrick은 불과 17세에 창업한 Distinctive Software라는 회사를 Electronic Arts에 매각하고 동 회사에서 15년간 근무하다가 6년전쯤 마이크로소프트에 옮겨 게임사업을 총괄하고 있었다. 핀커스는 이 발표에 즈음하여 “나는 징가의 CEO 직책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영입할 뜻이 있었고, Mattrick이 그 적임자임을 확신한다”는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도 하였다. 징가의 CEO 교체 소식 이후 징가의 주식은 10%가량 치솟았다.

tN insight: 징가는 상장이후 실적 부진으로 갖은 악재에 시달렸다. 주식은 70%이상 하락하였고, 몇차레의 정리해고가 있었으며, 최근에는 회사의 주요 간부와 직원들이 대거 회사를 이탈하는등 바람잘 날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핀커스의 독선적인 성격과 리더쉽 스타일도 종종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보통 다른 회사였으면 이사회가 이미 오래전에 CEO교체에 손을 썼겠지만, 징가는 핀커스가 61%의 투표권 (voting right)을 독점하고 있어서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내부적으로 많은 진통이 있었겠지만, 이번에 핀커스의 동의를 얻는 방식으로 비교적 매끄럽게 수장을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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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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