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d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급 부상하고 있는 한 여성 임원을 집중 조명하였다. 그녀의 이름은 Julie Larson-Green으로 최근까지 윈도우즈 사업분야를 총괄하다가 오늘 조직 개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하드웨어 기기, 게임,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그녀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0년 근속한 인물로, 개발자에서 출발해 Visual C++ 개발, 오피스 2007의 사용자 환경 부문 담당등 주요 직책을 맡으며 성장해왔다. 얼마전 그녀의 오랜 보스이자 멘토였던 Steven Sinofsky가 회사를 떠나면서 승진하였고, 이를 계기로 외부에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스티브 발머를 이어 차기 CEO로 길러지고 있다는 관측도 많다.
tN insight: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하며 다시 한번 도약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스티브 발머 CEO가 교체 1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시각도 많다. 모바일 시대에 대응이 늦었고, 애플과 같은 경쟁사에 많이 밀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머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지목 받던 최고위급 간부들이 대거 퇴사하여 발머의 리더쉽과 포용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조직 개편으로 미루어 보아 발머에 대한 이사회의 신임은 아직은 두터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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