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최대주주 댄 로엡, 야후 주식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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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후의 실적 발표 즈음, 헤지펀드 Third Point의 댄 로엡 (Dan Loeb)이 보유 주식의 상당부분을 처분하고, 이사회에서 사임하기로 하였다. 로엡은 2012년 5월 야후의 이사회에 참여하였고, 이후 마리사 마이어를 CEO로 영입하고 야후를 변혁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마이어가 CEO로 부임한 이후 야후의 주가는 2배 이상 상승하였다. Gigaom에서는 로엡의 투자금 회수의 사유를 몇가지로 분석하였는데, 첫번째로는 로엡이 최근 Sony의 주식을 매집하면서, 새로운 턴어라운드 투자처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는 야후가 정말로 턴어라운드 되었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으로도 볼수 있다. 야후의 기업가치 상승은 대부분 야후가 23%를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 (Alibaba)의 가치 상승에 기인한다고 볼수 있다. 로엡의 투자금 회수와 야후의 2분기 예상실적 하회는 야후의 터어라운드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tN insight: 마리사 마이어 이후 야후는 실적과 무관하게 기업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야후의 현재 기업가치인 $30B (약 33조원)에서, 알리바바의 23% 지분가치가 $15~30B (알리바바 상장후 예상기업가치 범위가 $70~200B), 야후재팬의 35% 지분가치가 $5~10B 등을 고려한다면, 야후 미국의 사업가치는 거의 “0”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인력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든 야후가, 기업문화를 기업실적으로 얼마나 잘 그리고 얼마나 빨리 전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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