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안드로이드와 iOS용 메신저앱 출시 연기

블랙베리의 BBM (BlackBerry Messenger) 안드로이드 앱은 21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지키지 못했다. 블랙베리는 블로그를 통해, 새어나간 안드로이드앱이 일으킨 이슈로 인해 안드로이드와 iOS용 메신저 앱의 출시를 잠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iOS용은 공식 출시가 22일로 예정되어 있었고 어떤 지역에서는 이미 다운로드 가능했었다.) 새어나간 안드로이드앱은 사용할 수 없게 되나, 이미 iOS용 앱을 다운받은 유저는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랙베리는 언제 공개가 재개될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팀이 밤낮으로 일하고 있고,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었을 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와 iOS용 BBM은 지난 5월에 발표되었고, 여름이 끝나기 전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tN insight: 블랙베리는 지난주 10억불에 달하는 분기손실과 더불어 전체 직원의 40%인 4,5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한다는 발표를 했다. 메신저 앱을 통해서 서비스/앱 회사로 살아날 길을 모색하고 있으나,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의 첫 출시부터 예상치 못한 문제에 봉착해 사면초가에 몰린 느낌이다.

관련기사: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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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수석연구원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 귀국하여 지금은 모바일 SW 플랫폼 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주로 모바일 기기, 보안, 안드로이드, 구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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