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 업계의 대표주자: 암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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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분야는 2013년 54개 회사가 IPO를 하면서, 소위 지노믹버블 (genomic bubble, 닷컴버블 기간과 동일) 기간 이후 최고의 IPO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중에 37개 회사가 바이오테크 회사로, 2013년 최고의 분야로 손꼽혔다. 미국에서 바이오테크라고 하면, 종종 케미칼기반 제약이 아닌 바이오기반 신약이나 바이오 기반 개발플랫폼, 진단플랫폼 및 전달 플랫폼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의료기기, 보형물, 진단기 등까지 포함한 한국에서 ‘바이오’ 벤처라고 부르는 영역보다는 상당히 협의의 의미로 사용되는 듯 하다. 미국내에서는 이런 광의의 개념으로 ‘헬스케어’나 ‘라이프사이언스 (life science)’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오늘 오전 JP Morgan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바이오테크 업계내 Genentech (Roche 자회사)과 함께 대표주자격인 Amgen의 CEO & Chairman인 Robert Bradway가 회사의 현황에 대해 발표를 하였다. Amgen은 12개 정도의 FDA승인 약을 보유하고 있고, 연간 $15B (약 17조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약 $90B (100조원) 정도이다. 보유 약 중에 뼈 골절 전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Prolia/XGEVA 는 연간 $1.6B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장투석치료제 Sensipar는 $1B 정도 매출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해외 시장중에서는 일본 제약사와 5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며, 중국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여 중국을 진입하기로 하였다. 현재 바이오시뮬러 역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거의 유일한 글로벌 바이오회사인 셀트리온의 매각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JP Morgan 콘퍼런스의 메인 세션에 발표할 수 있는 회사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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