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저커버그가 하바드 대학교 기숙사에서 페이스북을 처음 만든지 10년이 되는 해다. 페이스북 10주년을 맞아 비지니스위크가 저커버그를 밀착취재해서 그와 페이스북에 관한 장문의 특집 기사를 내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그의 새해 결심을 둘러싼 이야기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올해 새해 결심은 하루에 한번씩 thank-you note (감사편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히며 다음과 같은 밝혔다.
“(감사 편지를 보내는 것은) 나에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나는 정말 비판적인(critical)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늘 회사의 일들이 어떻게 더 향상되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고, 보통 현재의 상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그렇고, 우리가 구성한 팀의 자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잘 해내고 있다. 그래서 이 점에 대해 감사 표시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느낀다”
tN insight: 저커버그는 1984년 생으로 오는 5월에 만 30세를 맞게 된다. 짤막한 인터뷰 이지만 그가 이미 많이 성숙한 CEO 임을 알게해준다. 현재를 개선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도 있지만, 한발짝 물러서서 자신의 성향을 돌아볼 줄도 알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하려는 의지도 있으며,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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