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1억 달러어치 광고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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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연간 최대 1억 달러 규모 광고를 유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가옴은 인스타그램이 대형 광고 대행사 Omnicom으로부터 광고를 수주했고, 이는 연간 최대 1억 달러에 달한 것(AdAge 보도 인용)이라고 보도했다. 광고 규모에 대한 정보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Omnicom은 세계 최대 광고 대행사 중 하나로, P&G, GE, 스타벅스 등이 주요 고객이다. 인스타그램은 2012년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인수됐으며, 사용자는 1억5000만명 이상이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가을부터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스폰서 포스트’ 형태로 노출하기 시작했다. 스폰서 포스트 형태이기에 기존 광고를 포스트 사이에 껴넣을 순 없다. 일반 사용자 포스트와 마찬가지로 정사각형의 사진/동영상을 담아야 한다. 인스타그램이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브랜드를 솔직히 드러내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구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tN insight:  인스타그램 광고는 광고와 콘텐트 사이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기존 광고는 반드시 콘텐트와 명백히 구분돼야 했다. 신문에서 기사와 광고의 영역이 나눠져 있고, 구글 검색에서 검색 결과와 광고가 나눠져있는 것처럼. 둘은 형태 상으로도 서로 다르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광고는 다르다.  ‘sponsored post’라 표기된 점을 빼면 다른 포스트와 동일하다. 광고 효과는 높다. 광고의 질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콘텐트와 구분할 수 없는 ‘네이티브 광고’가 확산되는 것이 좋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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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테크 블로거. 디지털 콘텐트, 야구, 미디어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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