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처럼 자판이 없는 차세대 기기에서는 음성 인터페이스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자연어 처리는 굉장히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고 그 기술을 직접 개발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차세대 앱/하드웨어 개발자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곤란한 실정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Wit.ai가 나왔다. Wit.ai는 음성 인식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Wit.ai 코드 단 몇 줄만으로 개발 중인 앱이나 하드웨어에 음성 인터페이스를 추가할 수 있게 된다. 개발자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Wit.ai에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한 지 두 달만에 입소문만을 타고 2천여 명의 개발자들로부터 API 사용 신청을 받았고, 자동차 회사, TV 채널, 가정 자동화 (home automation) 관련 스타트업 등 몇 개의 이름 있는 회사들과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Wit.ai의 창업자이자 co-CEO인 Alex Lebrun은 엔터프라이즈계의 Siri로 불리던 VirtuOz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Lebrun은 Wit.ai가 음성 인식 분야에서 Twilio (음성 통화, VoIP, SMS 관련 API)나 Stripe (온라인 결제 API)같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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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몇 줄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