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의 Bits 블로그가 차세대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라핀 (Graphene)의 현재 상태와 그 응용 가능성에 대한 자세한 고찰을 내놓았다. 그라핀은 탄소 동소체중의 하나로 전기를 통할 수 있고, 아주 얇게 제작이 가능하며, 쉽게 휘어지거나 늘어나지만 아주 강하고 질긴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가볍고 투명하기까지하며 가격도 싸다.
10여년전에 그라핀이 처음 발견된이래, 전세계 많은 대학과 연구소에서 활발한 연구가 행해지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쪽관련 연구 개발이 활발한데, 과학자들은 그라핀을 이용하면 현재 실리콘을 기반으로 제작한 제품보다 훨씬 얇고, 성능도 우수하며, 휘어질수도 있는 제품을 만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연구소는 최근 실리콘 웨이퍼에 고품질 그라핀을 생성해내는 방법을 고안했고, 이는 추후에 ‘그라핀을 이용한 트랜지스터’로 발전할 수도 있다.
전자제품 산업 이외에서도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그라핀을 이용한 배터리를 연구중인 노스웨스턴 대학의 연구진은 “미래에 15분만에 충전해서 1주일 쓰는 휴대폰 배터리가 나올 수도 있다”는 말로 기대감을 부풀렸다. 작년에는 Bill and Melinda Gates 재단에서 그라핀 소재의 아주 얇으면서도 절대 찢어지지 않는 콘돔 개발을 후원하기도 했다. 비행기 제조사들은 미래에 그라핀으로 비행기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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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핀의 활용방법은 정말 무궁무진한가 보네요. 빨리 상용화되어 실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