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친구가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가까이에 있느냐다. 포스퀘어는 오늘 새로운 주변 근접성 앱 Swarm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달 초 가까운 친구 찾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들은 본인이 원하는 경우 1마일 혹은 1/2마일 거리에 있는 친구들에게 서로 근처에 있음을 알려줄 수 있다. 기존 방식의 정확한 위치 정보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설령 친구가 바로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그 친구가 데이트 중인지, 업무 중인지, 혹은 방해받기 싫어하는 상황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연락을 하지 않고 불쑥 나타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남기기 꺼려했다. 구글의 Latitude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포스퀘어의 체크인은 식당 등 유명한 장소의 평을 남기는 용도로 주로 사용되었다. 주변 근접성 정보는 내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좀더 편안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내 정확한 위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질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는 친구와의 근접성을 알려주는 정도가 사람들이 위치 정보 공유에 대해 안전과 유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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