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를 공유하는 사이트인 핀터레스트(Pinterest)가 $5B(약 5조원)의 기업 가치로 $200M (약 210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여섯 번째 대규모 기관 투자, 즉 Series F이며, Andreessen Horowitz, SV Angel, Bessemer Venture Partners, Fidelity Investments, FirstMark Capital, Valiant Capital Partners 등이 참여했다. 이로서 지금까지 총 투자액은 $537.50M (약 5700억원)에 이른다. 핀터레스트는 이 돈을 글로벌 시장 확대와 유료화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tn Insight: 핀터레스트는 비주얼을 강조해서 특히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는 서비스이다. 얼마전에 Promoted Pins라는 유료화를 시작했지만, 아직 수익을 내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핀터레스트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와 상품을 제공하는 ‘디스커버리 플랫폼’인데,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는 플랫폼이 이미 워낙 많은데다 끊임없이 새로 생겨나고 있어 핀터레스트가 과연 유료화에 성공해서 5조원이라는 엄청난 기업 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포커에서 패를 하나씩 뒤집으면서 판돈을 올리며 4번째 카드까지 봤는데, 마지막 카드가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하는 심정이랄까…
관련 기사: TechCrunch, Crunch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