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휴대전화 광고분석 업체인 해즈오퍼스(HasOffers)가 최근 서울에 아시아-태평양 법인을 설립했다고 벤쳐비트(VentureBeat)를 통해 소개했다. 해즈오퍼스는 여러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해서 집행한 광고성과를 한 곳에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해서 인지도를 높여가던 중, 당시 최대 고객사 페이스북으로부터 불필요한 고객정보 수집 및 보유를 이유로 퇴출당했다. 하지만 해즈오퍼스 대표이사 피터 해밀턴(Peter Hamilton)은 이에 굴하지 않고, 휴대전화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에 의존하지 않고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선언했고, 회사도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벤처비트는 또한 한국계 브라이언 김(Bryan Kim)이 해즈오퍼스 아태법인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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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미국이나 유럽에 본사를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 법인을 설립할 때 싱가포르(영어), 홍콩(금융지원), 상하이(중국진출), 도쿄(한때 1위)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장 규모가 작고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는 한국은 재판매 사업자를 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벤처기업이 서울에 직접 법인을 설립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최근 일본시장이 매력을 잃으면서 반사이익을 본 측면도 있겠지만 한류(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자체가 가지는 컨텐츠의 강점도 분명이 작용을 했다고 본다. 인모비(InMobi), 애드웨이즈(Adways) 등 동종 업계의 한국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 휴대전화 광고시장의 성장 및 다양성 확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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