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성공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가 6월 2일부터 프로젝트 자격조건과 승인절차를 대폭 완화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최근 많이 성장한 인디고고 등과의 경쟁에서 시장을 지키겠다는 강한의지로 해석 할 수있다. 이제 킥스타터는 기본적으로 프로젝트에게 요구하던 복잡한 조건들을 다 없애고, 세가지의 자격요건만을 요구한다.
- 프로젝트는 그 결과물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어떤 것이여야 한다.
- 프로젝트는 정직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기술되어야 한다.
- 구호를 위한 모금, 금전적 인센티브, 그리고 금지된 품목들은 프로젝트가 될 수 없다
여기에서 가장 큰 변화는 킥스타터 관리자의 사전 승인이 없이도 위의 자격조건만 충족하면, 언제든 직접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킥스타터를 해 본 사람은 누구나 사전승인이 얼마나 불편하고, 시간이 걸리며, 때로는 분명한 이유없이 거절되기도 한다는 것을 잘 안다. 하드웨어 창업 커뮤니티들은 킥스타터가 이런 불확실성을 제거한 점을 크게 반기고 있다.
또 한가지 큰 변화는 2012년 9월부터 “킥스타터는 상점이 아닙니다”라고 표방하며, 하드웨어 프로젝트에게 여러개의 같은제품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것을 막았었는데, 이 제한을 다시 풀었다. 이와 같은 변화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여러 개인들과 회사들에게 불확실성을 없애고 캠페인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앞으로 더욱 많은 프로젝트들이 킥스타터로 유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