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Uber 반대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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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문학적인 액수의 가치 평가액으로 펀딩을 받으며 ‘자동차 공유경제’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Uber가 유럽에서 각종 반대시위에 봉착했다. 기존 택시 운전사들이 Uber는 규제되지 않고 있는 불법이라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 파리, 밀란, 리옹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잇다랐고, 오늘은 런던에서 택시기사들의 대규모 시위가 열려 많은 길이 통제되거나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택시기사들은 자신들이 오랜시간 공을 들여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반해, Uber 기사는 이런 과정도 없고 세금도 적게 낸다고 주장하는 한편, Uber 측은 법을 어긴 사항이 없고 택시기사들의 시위는 시장의 경쟁자를 짓누르려는 행위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택시 기사들의 아우성은 오히려 Uber 홍보에 큰 도움을 줘서, 오늘 영국에서 Uber 가입자는 지난주 같은날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한다.

관련기사: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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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2 comments / Add your comment below

  1. kipid says:

    홍보효과도 있긴 하겠지만… 운전자와의 수익분배 문제나 넘어야 할 산이 앞으로도 많이 보이네요. 경쟁자들도 속속 등장 할것도 같고. 자격증 같은것은 큰 문제가 아닌듯 하기도…

    어차피 수요/공급에 의해 평균적인 임금이 정해질테고, 택시운전 같은 경우 진입장벽 자체가 그리 큰것 같지는 않아서… 택시회사에서 일하든 우버에 등록하고 일하든 (개인 택시를 운영하든) 같은 일을 했을때 본인에게 오는 금액이 많은쪽 회사를 택하고 살아남을듯 하기도.

  2. Ki Shik Kim says:

    런던에서 블랙캡 면허를 따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진입 장벽 자체가 높지요. 런던에서 우버 반대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블랙캡 면허자들이고 그냥 신고제로 택시 면허를 받는 미니캡 (그간 음지에서 활동하던 것을 합법화 시켜 세수 확대와 범죄 예방을 위해 만든 제도) 운전자들은 우버 반대 시위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미니캡이나 자가용으로 알바 뛰는 사람들에게는 탈세를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우버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국세청과도 연결되는 사회 문제로 확산될 겁니다. 모든 소득에 대한 소득세가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유럽에서 기술의 진화와 과거의 세법이 충돌하게 되는 이슈로 바라봐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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