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 최근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에 출시 – 상반기에 26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71퍼센트 성장이며, 이미 작년에 총 판매한 대수를 초과했다. 샤오미는 2013년에 18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CEO인 레이쥔은 2014년 상반기 총 330억 위안 (53억불)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49퍼센트 성장했고, 애초에 올해 스마트폰 4천만대 판매를 예상했으나 실제 6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1억대의 스마트폰을 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중국을 벗어나 해외 진출로 싱가포르에 첫 발을 디뎠고, 동남아로 바삐 확대하고 있다. 샤오미의 이러한 국제적인 야망은 전 구글 임원인 휴고 바라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아시아 이후에는 중남미 지역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tN insight: 중국의 애플이라 불리는 샤오미의 성장세가 무섭다. 중국 내 판매를 넘어서 빠르게 동남아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높은 스펙에 비해 경쟁사 대비 훨씬 싼 가격으로 이머징 마켓을 공략하고 있는데, 중국과 중화권을 벗어난 시장이 샤오미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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