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앱 등록을 거절하는 이유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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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대로 앱스토어의 모든 앱은 애플의 사전승인을 거치도록 되어있다. 아무리 공들여 만든 앱이라고해도 무슨 이유에서건 애플의 맘에 들지 않는다면 앱스토어에 올라갈 수 없다. 그동안 애플이 앱을 허가해주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불평도 많았는데, 이번에 애플이 앱을 거절하는 주요 이유10가지를 자사의 개발자 페이지에 올렸다. 주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불안정한 소프트웨어 (Crashes and Bugs) – 앱이 실행중 죽어버리거나 버그가 많은 경우
  • 잘못된 링크 (Broken Links) – 앱내의 고객지원 링크등이 제대로 걸려 있지 않은 경우
  • Placeholder 콘텐츠 – 이미지등의 콘텐츠에 실제의 것을 사용하지 않고, placeholder 이미지를 그대로 둔 경우 등
  • 불완전한 정보 (Incomplete Information) – 애플이 앱을 제대로 리뷰하기 위한 모든 정보 (데모 계정등) 를 App Review 섹션에 제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 부정확한 기술 (Inaccurate Descriptions) – 앱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기술하지 못한 경우
  • 사용자를 호도하는 경우 (Misleading Users) – 앱이 선전하는 내용과 실제 작동이 다르다면 문제
  • 기준치 이하의 UI – 애플의 UI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
  • 광고 – 애플의 IDFA (Identifier for Advertising)을 쓴다고 하면서 광고를 제대로 디스플레이 하지 못하는 경우
  • 웹 클리핑, 링크 모음 – 웹사이트 내용등을 그대로 모아온 경우 등
  • 비슷한 앱의 반복적 제출 – 비슷한 앱을 자꾸 제출해봐야 승인에 도움이 되지 않음
  • 지속적인 가치가 없는 앱 (Not enough lasting value) – 기능이나 사용범위가 너무 제한적이라면 승인을 거절당할 수 있음

tN insight: 애플이 앱스토어 승인에 관해 좀 더 투명한 방향을 취하기 위해 이런 발표를 한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내용중 상당부분은 개발자의 실수에 가까운 것들이여서 쉽게 개선하여 승인 받을 수 있는 것들이다 (잘못된 링크, 버그, placeholder 이미지등). 이전에 실제로 문제가 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들은 특정 주제에 관해 애플이 전혀 승인을 하지 않는 경우였다. 예를들어, 애플은 비트코인 앱을 계속 거절한 적이 있고, 스티브 잡스를 주제로 한 앱은 불허하였다. 웹에서는 누구나 어떤 내용의 웹페이지라도 아무런 승인없이 퍼블리쉬할 수 있지만, 모바일 앱에서는 애플과 구글의 검열을 거쳐야 한다는 현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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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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