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Pay가 발표되었을 때,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새 수익원 창출 능력에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애플 Pay를 도입하지 않겠다는 유통업체군이 공고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작에 거부를 선언한 월마트, 케이마트, 라잇에이드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내용은 단순했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결제시 카드사에 2~3%의 거래비용을 지급하는데 이 규모가 2013년에는 480억원이었다. 거래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확보할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이 거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 유통사들은 Merchant Consumer Exchange를 조직하여 Current C라는 모바일 결제 앱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소비자들에게도 Current C가 더 유용할 수도 있다. 애플 Pay는 고객 정보 보안과 익명성이 보장되어 있다. 따라서 유통업체가 소비자를 겨냥한 쿠폰이나 광고등을 전달하기 어렵다 Current C에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모바일 결제 시장의 패권이 어디로 움직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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