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버가 최근 $40B (약 44조원)의 어마어마한 평가액으로 펀딩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펀딩의 총 모집 금액은 $1.2B (약 1조 3천억원)으로 역시 사기업으로서는 천문학적 액수다. 게다가 아직 펀딩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고 아시아의 전략적 투자자로 부터 상당 금액의 추가 펀딩이 남아있어, 최종 펀딩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우버는 이번에 모은 자금을 아시아 지역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아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고, 인도와 같은 곳에서는 신규 고객에게 약 5번에 해당하는 승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을 만큼 많은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우버의 CEO인 Kalanick은 성명에서 최근 붉어진 우버의 기업문화에 대해서도 자성의 뜻을 비쳤다. 그는 “우리는 많은 성장통을 겪고 있고, 우리가 저지른 실수로부터 배우려는 자세가 변화의 첫걸음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tN insight: 우버가 불과 6개월전쯤 펀딩 받았을때 평가액이 약 18조 가량이였다. 이때도 버블에 가까운 평가액이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 배이상이 뛴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지금도 버블논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버블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한참 흐른후에야 진위가 가려지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잘나가는’ 사기업들의 펀딩규모나 평가액은 계속해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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