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의 코스트코 (Costco)’ 를 지향하는 Jet.com 이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Jet의 창업자는 Marc Lore라는 이름의 인물로, 이전에 아기용품을 파는 Diapers.com을 창업해 아마존에 $550M (약 6천억원)에 매각한 이력이 있는 연쇄 창업가다.
Jet는 코스트코처럼 회원제 몰을 운영할 계획인데, 연간 회비는 $50불이다. 대신 물건 가격만큼은 철저히 온라인 최저가를 달성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아마존보다도 5-6% 싸게 팔겠다고 한다. 물건 파는데서는 거의 마진을 남기지 않고, 그 대신 연간 회비로 이익을 남기겠다는 전략이다.
Jet의 가격정책이 얼마나 공격적이냐 하면, 경쟁업체 보다 5-6% 싸게 파는데서 만족하지 않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계속 할인을 해준다. 예를 들어 물건을 몇개 같이 구입하는데 그 물건들이 같은 창고에 있다면 10-15% 정도 더 할인을 해준다. 감소하는 물류비용을 절감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는 철학이다. 물건을 반품할 권리를 포기하면 또 더 깎아준다.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체크카드를 쓰면 또 깎아준다.
창업자인 Lore는 “우리가 물류에 더 똑똑한게 아니라, 비용 구조를 소비자에게 더 투명하게 하고 남는 부분을 돌려주려는 것”이라며 이러한 가격 정책의 배경을 밝혔다.
이 회사는 아직 사이트를 론칭하지도 않았지만, 최근 800억 이상의 투자금을 모으며 화제를 낳고 있다. 아마존 제프 베조스의 골치아픈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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