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콰이어 캐피탈 회장, 실리콘 밸리 버블 경고

michael moritz

전설적인 벤처 투자자이자 세콰이어 캐피탈 (Sequoia Capital)의 회장인 마이클 모리츠가 실리콘 밸리의 버블에 대해 경고했다. 모리츠는 구글, 야후, 페이팔 등에 초기 투자한 업적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런던에서 가진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유니콘들은 계속 성장하겠지만, 상당수는 사라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서 말하는 ‘유니콘’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서 가치평가액이 $1B (약 1조원)을 넘긴 회사들을 말한다. 그는 “수년전만 해도 실리콘밸리가 이렇게 도취되어 있지는 않았다. 지금은 아주 괴짜같은 (zaniest) 아이디어들도 투자받고 있다” 라며 현재의 시장상황에 대한 우려스런 목소리를 내었다. 덧붙여 “많은 회사들의 가치평가액이 지나치게 높으며, 반드시 결국 낮아질 수 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모리츠뿐 아니라 벤치마크 캐피탈의 Bill Gurley도 최근 버블에 대한 경고를 공개적으로 선언한바 있다. 그는 “곧 죽은 유니콘을 보게 될것이다”라는 언급을 할 정도였다.

tN insight: 실리콘밸리 버블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고나면 버블은 쉽게 보이는 듯 하지만, 막상 버블 안에 있으동안 버블인지 아닌지를 알기는 쉽지 않다. 또, 설령 버블이라고 느껴도 벤처 투자자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서 버블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오랜 투자 경험과 뛰어난 업적으로 업계의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는 모리츠 경의 말인만큼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관련기사: Times,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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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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