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을 이용하여 화장품, 약을 만든다

보스턴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Ginko Bioworks가  최근 $45M (약 500억원) 의 시리즈 B 펀딩을 받았다. 올해 3월에 받은 $9M의 시리즈 A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54M을 받은 셈이다. 이 회사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기능을 갖는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  미생물의 군집)을 디자인하고 대량으로 합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합성된 마이크로 바이옴을 이용하면 여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신재료, 화학물질등을 개발할 수 있어 의료, 화장품, 에너지, 식품, 군사 등의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Ginko Bioworks는 시리즈 B 펀딩을 통해 공장을 증설하여 마이크로바이옴 대량 합성 및 제조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질병을 방지하거나 발병을 늦출 수 있는 활생균 (probiotics)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tN 인사이트:   오랜 기간 학계에서 축적된 미생물 및 합성생물학 (Synthetic Biology) 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가 로보틱스, 랩 오토메이션,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맞물려 상용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형국이다.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데, 그래서인지 벤처캐피탈들의 투자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44M의 시리즈 A 펀딩을 받은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 Zymergen 과의 경쟁에서 Ginko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이다.

관련 기사: TechCrunch

Written by

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