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환자 맞춤형 항암제 개발을 앞당긴다

Guardant Health Flatiron Health 은 개별 암세포의 유전 정보 및 항암제 임상시험 결과를 아우르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여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Guardant는 이미 상용화된 Guadant360 이라는 혈액 기반 암세포 유전자 분석기를 통해 항암제 투여 이후 암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그 결과를 Flatiron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업로드하여 전세계 항암제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의 암세포 조직을 떼어내어 분석하는 방법은 비용이 비싸고 환자에게 무리를 주어 자주 시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Guardant의 방법은 암환자의 혈액 검사로 암세포의 유전변이 정보를 손쉽게 알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회사는 전세계 암연구 및 치료기관의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하여,  개별 암 환자들에게 가장 잘 듣는 항암제를 찾는 것에 우선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5년 말까지 데이트 베이스를 구축하고 2016년 상반기에 제약회사들과의 파트너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tN 인사이트:세계적으로 매년 8백만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천4백만명이 새로 암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암은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켜 생기는 질병이며, 진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암환자마다 치료효과가 천차만별이었다.  같은 폐암환자라도 환자 A는 항암제 1로 치료가 되는 반면, 환자 B는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두 스타트업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개별 암세포의 유전 정보 및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 하여  축적한 방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분석함으로써, 임상시험 기간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개별 암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 개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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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