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소비자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디지털 기기 및 소프트웨어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인구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노년인구(55세 이상)는 디지털 시대가 주는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ging2.0에서 노년층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나섰다. 다음달 14개국 30개 도시에서 스타트업 피치 이벤트를 개최하여 유망한 스타트업에게는 자사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Aging2.0 Academy 에 지원시 우선권을 부여함과 동시에, 투자 유치를 도와줄 계획이라고 한다. 이 행사는 Google For Entrepreneur와 함께 개최된다. 제2의 Honor 혹은 HomeHero와 같은 회사들이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tN 인사이트: 스타트업 피치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 자신들의 혁신 기술로 소수가 독점적으로 누리던 혜택을 “분산화 (decentralization)” 혹은 “민주화 (democratization)” 했다는 것이다. 일면 맞는 말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에서 노년층은 소외되어 왔다.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도 연령에 따른 디지털 기술 사용 격차는 심각한데, 뾰족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노년층을 위한 틈새시장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고, 노인들이 서비스를 사용하기에 편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20~40대에 비해 구매력이 떨어지므로 수요 예측을 정확하게 하고, 고객을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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