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사 검색엔진을 개발자 채용에 활용

구글에 새로 입사한 엔지니어 맥스 로젯(Max Rosett)은 본인의 블로그에 그가 어떻게 구글에 취직을 하게 되었는지 적었다. 그는 이전 직장에서 코딩을 하는 중에 코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 검색창에 “python lambda function list comprehension”이라고 검색을 하였고, 구글은 팝업 창을 이용해서 맥스를 구글 입사 코딩 문제를 푸는 사이트로 안내하였다. 이후 문제를 풀고 인터뷰를 보고 맥스는 구글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해당 사이트는 아무나 접속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맥스와 같이 특정 조건에 부합하면 초청을 통해서 패스워드를 부여하고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tN 인사이트: 개발자나 데이터 전문가의 경우, 고급 기술자와 하급 기술자 간에 막대한 생산성의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테크 회사들이 고급 개발자들을 사이에 두고 채용전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이 검색엔진을 활용하여 고급 기술자들에게 채용의 기회를 열어주듯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사용자가 작성한 피드나 트윗의 내용을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이러한 방법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구글의 검색엔진을 이용한 채용방식은 기존의 이메일이나 전화를 이용한 접촉보다 효과적으로 고급 기술자를 모집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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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멜론대학 MBA를 졸업 후 현재 시애틀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의 RDS 플랫폼 PM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한국 오라클에서 DB 엔지니어를 거쳐 테크 컨설턴트(Tech Consultant)로 일하였습니다. B2B 테크 산업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