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애플 워치의 최신 모델은 5번째 버전이다 (Apple Watch 5). 애플이 최근 공개한 특허에 따르면 애플 워치 디자인의 변화가 가능함을 암시한다. 특허에는 디자인 요소(특별한 기능)가 사라진 애플 워치를 보여준다.
애플의 최근 특허 20200033815 (제목: Watch with Optical sensor for User Input, 사용자 입력을 위한 광학 센서가 탑재된 시계)에 따르면, 시계 그림이 있고 기존 애플 워치 우측에 위치한 디지털 크라운(용두)이 사라졌다. 특허에는 시계는 광학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로부터 입력을 받는 구성 요소가 포함된다고 기재되어 있다.
애플의 특허는 기존 디지털 크라운 대신 광학 센서를 탑재해 메뉴 이동, 심전도 검사 등과 같은 기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광학 센서는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손가락 제스처에 따라 인식이 가능하다. 위 아래로 움직이면 디지털 크라운을 돌리는 것과 같이 동작한다.
애플이 특허 초록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광학 센서를 탑재하면 디지털 크라운 같이 움직이는 부품 수가 줄어들어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확보된 공간만큼 새로운 부품을 넣거나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애플은 본체 외에도 밴드에도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밴드에 카메라가 부착된 특허나 사용자 ID를 인식하는 밴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애플 워치 디자인은 출시 이후부터 크게 변경되지 않았다. 물론 이번 특허 디자인대로 애플 워치6가 출시된다는 보장은 없다. 수많은 특허는 실제 구현되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만약 애플이 디지털 크라운을 없애면 제품 옆면이 매끄러운 디자인이 가능하다.
다만, 디지털 크라운을 돌리는 것과 같은 수준의 광학 센서 인식이 필수이며, 인식률이 떨어질 경우 큰 실패 요인이 될 것이다. 애플 워치의 다음 모습은 과연 특허처럼 나올 수 있을까?
출처: For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