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주입하는 펌프를 개발하는 Tandem이 미국 FDA로부터 연속혈당 측정계와 인슐린 펌프가 결합된 형태의 실시간 혈당조절기인 t:slim을 승인 받았다. t:slim은 Dexcom의 연속 혈당 측정계가 내장되어 있어 당뇨 환자의 혈당을 매 5분마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만약 혈당이 정상수치보다 높아지면 알람이나 경고음을 통해 환자에게 인슐린 펌프를 작동하게하여 혈당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2014년에 존슨앤존슨의 계열사인 Animas Vibe 역시 Dexcom의 연속 혈당 측정계를 내장한 인슐린 펌프를 FDA에서 승인 받았는데, Tandem이 이 시장에 두번째로 뛰어들었다.
tN 인사이트: Tandem, Animas의 기기 모두 Dexcom의 연속혈당 측정기를 사용하고 기술에서 큰 차이는 없다. 하나 차이가 있다면 Tandem의 t:slim은 터치스크린이 있다는 것 정도이다. 기존의 혈당관리 방법보다는 진일보한 것이지만, 그 차이를 만든 것이 Dexcom의 연속혈당측정계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Dexcom에 대한 의존도는 지속될 것이다. 연속으로 측정된 혈당 수치가 정상치를 벗어나면 환자에게 경고음을 알리는 대신, 인슐린 펌프가 자동으로 작동하여 혈당수치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먼저 개발하여 제품에 반영하는 쪽이 경쟁의 주도권을 잡게될 가능성이 크다. 누가 경쟁에서 승리하던 게임의 승자는 Dexcom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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