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Dell)에서 12인치 노트북 XPS 12를 출시할 예정이다. XPS 12는 태블릿을 별도의 키보드에 자석을 통해 부착할 수 있는 구조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와 비슷한 형태다. 화면 해상도는 4K UHD (3840 * 2160)이며, XPS 13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인피니티엣지 디자인(InfinityEdge, 배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스타일러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10시간 배터리 수명, 전/후방 카메라를 갖췄다. CPU 및 RAM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올 10월 출시가 점쳐진다.
tN 인사이트: 레노보에서도 얼마 전 아이디어 패드라는 비슷한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는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옅어지고 있다. 포화된 PC 시장에서 경쟁해온 주요 제조사들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데 큰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 델은 XPS 12라는 브랜드명을 통해 XPS 13의 성공을 이어가려 한다. 애플 또한 얼마 전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했다. 다만, 애플의 경우 OS X가 아닌 아이패드 OS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윈도우10을 사용하는 서피스 등과 같은 범주로 묶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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