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브랜드의 특정 제품을 반복해서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아마존이 지난 4월 출시한 ‘아마존 대쉬’ 버튼을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JD.com이 그대로 카피하여 ‘JD Now’라는 이름으로 출시하였다. 도브, 하기스, 듀렉스 등 12개 유명 브랜드의 81개 제품을 커버하며, 해당 상품 첫 구매 시 버튼을 무료로 제공하는 아마존과 달리 59 RMB (약 10,585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tN 인사이트: ebay와 유사한 C2C 마켓플레이스인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달리 JD.com은 아마존과 유사한 B2C 영역에서 역시 알리바바 소유인 티몰에 이은 2위 업체이며, 사실상 알리바바가 독점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사업자이다. JD.com은 아마존을 직접적으로 벤치마킹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11월 11일 광군절을 겨냥해 아마존 프라임과 유사한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으나, 이처럼 대놓고 아마존을 카피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중국 IT 산업은 급속도로 발전과 혁신을 거듭하고 있고 자국 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관련 규제가 만들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해외기업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무관심은 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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