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Cortana), iOS 베타테스트 시작

iOS 버전의 코타나(Cortana)가 일부 베타테스터들에게 이번 주 공개됐다. 베타버전의 코타나는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일정 관리, 알람, 소포 추적, 주식 시세 알림 등의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타나는 윈도우 PC에서 설정해놓은 알림 등을 iOS 버전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두 개의 다른 운영체제를 연결해준다. 한편, 코타나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지난 8월 이미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다.

tN 인사이트: 음성 비서 서비스는 애플의 시리, 구글 나우,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의 삼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음성 비서 서비스는 유아기적 단계로 아직 활용성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수년 내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고 머지않아 (영화 Her에서 보이듯) 음성 비서 서비스가 모바일의 지배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이 시장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고, 애플이나 구글과 달리 모바일 생태계에서 존재감이 약한 현 상황에서 앱을 이용한 서비스 제공은 불가피한 선택일 것이다. 현재로써는 시리, 구글 나우, 코타나 간 기술적 우위를 논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어느 시점엔가 차이를 보일 날이 올 것이다. 혹시나 코타나가 시리, 구글 나우를 압도한다면, 애플과 구글을 자신의 운영체제 내에 코타나를 허용할까?

관련 기사: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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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Dell 북미지역의 노트북 가격정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통업 MD로 사회에 발을 들였고, 듀크 MBA를 2016에 졸업했습니다. 전자제품, 인공지능, 운동, 맥주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