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각종 장비 및 소모품 (시약, 비커)등을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게 도와주는 Quartzy가 $17 million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Quartzy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면, 여행할 때 가장 저렴한 호텔가격을 찾아주는 프라이스라인처럼, 온라인 비딩 (bidding)을 통하여 여러 업체를 검색하여 가장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물품 공급업체에서 Quartz에 수수료 (commision)을 지불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이 플랫폼을 계속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리즈 B 투자를 주도한 Eminence Capital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투자를 하여 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공급자망 확대를 꾀하고 있는 Quartzy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N 인사이트: Quartz는 기사에 실린 것처럼 실험장비 및 물품을 가장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기능 외에도, 대학이나 연구소의 공용장비 예약이나 재고 관리 등을 통합한 실험실 관리 소프트웨어 또한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대학 실험실이 주 고객이나, 고가의 실험실 장비나 시약등을 저렴한 가격에 스타트업들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 라이프 사이언스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회사들이 빠르게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고가의 중고 장비등을 연구실이나 스타트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한다면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서 또하나 주목할 점은 시리즈 B 의 주 투자자로 이 분야에서 회사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Eminence Capital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생명공학 분야에서 Eminence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잘 이용한다면, Quartz는 메이저 업체들과 파트너쉽을 쉽게 체결할 수 있고, 나아가 인수합병의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를 단순히 돈만 대주는 주체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비즈니스 가치을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 파트너로 보아야 하며, 투자 유치 또한 그 연장선 산에서 전략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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