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3dprint.com/49489/boeing-3d-print/미 항공사 보잉 (Boeing)이 물체를 공중에 띄운 후 여러 대의 3D 프린터 헤드를 이용하여 프린팅하는 ‘공중부양 (levitation)’ 프린팅 방법을 특허 출원하였다. 자성을 띈 물체를 자기장이나 음파를 이용하여 공중에 띄운 후 그 표면에 3D 프린터 헤드에서 분사된 입자들을 제어하여 적층하여 원하는 모양을 프린팅한다. 아래에서 위로 적층하여 프린팅하는 기존의 3D 프린터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복잡한 모양을 프린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잉은 이렇게 3D 프린팅된 부품을 항공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N 인사이트: 보잉의 ‘공중 부양’ 3D 프린팅 방식은 기존의 바닥에서부터 층층이 쌓아 프린팅하는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은 획기적인 아이디어이다. 3D 프린팅을 시작하는 지지 물체 (대개는 얇은 판, 지지대)를 쓰지 않고 구, 반구, 큐빅, 원뿔 등의 다양한 모양의 ‘Bulk’ 덩어리를 바탕으로 시작할 수 있어 굳이 정밀한 3D 프린팅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프린팅하느라 시간과 재료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어 재료비도 아낄 수 있고 시간이 절약되는 것이다. 3D 프린터 헤드가 360도 어느 방향에서나 위치할 수 있어 원하는 모양은 어떤 것이든 프린팅이 가능한 것 역시 장점이다. 보잉의 항공기에는 이미 2만여개의 3D 프린팅 부품이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이번 특허가 상용화되는 것을 머지않아 볼 수 있지 않을까? 상용화 된다면 항공기 부품은 물론이고 다른 고부가가치 분야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기사: TechCrunch | 이미지 출처: 3DPrint.com